안녕하세요.
코니 입니다.
10/1~10/3일 연휴기간 동안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😥
10/2일부터 비가 내리더니 10/3일까지 끊임없이 비가 내렸습니다.
초보 캠린이한테 세번째 캠핑에서 우중 캠핑이라니 ㅠㅠ
3번째로 다녀온 캠핑장은 포천 유식물원 캠핑장 입니다 :)
생각보다 포천이 가까워서 약 1시간 30분정도 차 타고 도착했습니다.
포천 유식물원 캠핑장에서 오토캠핑존으로 예약을 해서
입실 9시부터이며 선착순으로 원하는 사이트에서 캠핑을 하면 됩니다.
저희는 1시쯤에 도착했는데요.
관리실에서 체크인할때 , 이미 많은분들이 체크인하셔서 자리를 잘 찾아보라고 했습니다. ㅠㅠ (절망...)
길을 따라 여기저기 사이트를 보면서 산 위로 올라갔는데요.
역시나 좋은 자리는 대부분 차지 했더라구요 ㅠ
이곳저곳 발품하다가 겨우 찾은 곳 !!
F 사이트 2번째 자리 입니다. :)
아닛, 이곳은 왜케 사람이 없을까??
싶었는데요.
F사이트는 입구부터 4륜 구동차만 올라가라고 표지판이 있었어요 ㅠㅠ
나이스 드라이버 짝꿍은 대충 올라갈 수 있다. 없다.를 판단하고
2륜이지만 위로 올라가는거 성.공!!
나중에 들어온 차는 올라오다가 미끄러져서 또랑?에 빠졌어요 ㅠㅠ
결국 렉카차 불러서 해결했습니다.
꼭 4륜 구동차만 F사이트로 올라가세요 ~~!!
눈으로 봐도 가파른 언덕길...
그리고 사람도 미끄러졌답니다. (나야나)
짝꿍이 열심히 텐트치는 동안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어요! (혼자하기 좋아함.)
텐트용 테이블/체어 설치 AND... 주변 탐색 😁
가을이여서 그런지 밤송이들이 엄청 떨어져있었고,
저희 F사이트가 밤나무 천지였어요~!
다른 사이트는 밤나무 찾기가 어려웠어요! 사람들이 이곳으로 산책하면서 밤 줍기줍기
저도 구경하다가 밤 몇알씩 주웠습니다.
열심히 밤줍고 있는데...
짝꿍이 갑자기 텐트 치다가 문제가 생겼다고 저를 불렀습니다..
그렇습니다...
보시다시피 폴대가 부러졌습니다 ㅠㅠ
초보 캠린이들한테 가혹합니다...
급하게 인터넷을 찾아보고, 쇠 젓가락 + 테이프로 임시 방편으로 폴대를 고정했습니다 ㅠㅠ 휴...
부러진 폴대로 텐트 치느라 고생한 짝꿍...
고생했어요~~😍
포천 유식물원 캠핑장을 구경하면서 찍은 풍경입니다.
포천 유식물원 캠핑장이 생각보다 넓었고, 이곳저곳 명당 자리가 많았습니다.
이곳은 개수대 + 화장실 + 샤워실 + 냉장고가 있었습니다.
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은 포천 유식물원 캠핑장입니다.
포천 유식물원 구경 쭈~욱 하고 다시 우리 텐트로 영차영차 올라갑니다.
짧은 거리지만 가파른 각도로 숨이 헐떡헐떡 (+저질체력)
이번 텐트에 나름 감성있게 작은 전구도 가져와서 반짝반짝 빛을 내줬어요~~
다음날,
짝꿍은 휴식을 취하고 저는 밤 줍기 대작전!!
밤에 잠깐 비가 온 사이에 밤송이들이 더 많이 떨어져서 또 밤 주으러 다녔습니다.
잣나무도 있어서 잣도 까보고
마치 채집하러 온 듯한 포천 유식물원 캠핑장 😏
저녁 야식으로 소떡소떡 + 닭꼬치는 먹으며 심야괴담회를 시청했습니다 ㅎㅎㅎㅎ
(다음날, 비가 그치길 기도하며...)
다음날...
철수 하기 전에 찍은 비 맞은 텐트...
이때까지는 몰랐어요.
우중캠핑이 왜 힘든지...
감성은 있지만, 철수 + 뒷처리가 너무 힘들었어요.
오자마자 젖은 텐트에 냄새가 날까봐 드라이기로 3시간 넘게 말려줬답니다 ㅠㅠ 후...(다이슨 드라이기 쵝오💗)
다시는 비오는 날에 텐트 안하기로 약.속.❗❗❗
포천 유식물원 캠핑장은 나중에 또 갈 예정입니다.
다양한 명당자리가 많아서 골라가는 재미가 있어요💕